충남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강소특구 지정 등 청사진
2022년 컨벤션센터 조성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조감도. 연합뉴스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조감도.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 성장 견인을 위해 충남도가 중점 추진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특구조성 추진단 회의를 통해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는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미래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산업 지원 관련 분원 유치 △강소특구 지정 등 8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강소특구는 자생·자족적인 지역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연구개발(R&D) 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비 지원 △개발행위 의제처리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대한민국과 충남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도의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은 ‘미래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의 엔진,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2029년까지 △입주기관 200개 △창업 기업 매출 8300억원 △연구소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 △R&D인력 5000명 △특허출원 5000개 등으로 잡았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다음 달 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충남 컨벤션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19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내 4만 5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컨벤션센터는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충남 컨벤션센터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의 랜드마크가 돼 R&D집적지구 성과를 공유·홍보하고, 기업간 거래(B2B) 전문 센터가 될 것”이라며 “강소특구는 충남의 R&D 역량 강화와 혁신 성장동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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