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석회암 사질토양에서 자라 품질이 좋은 제천시 덕산면 양채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덕산면에서 양채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채마밭 영농조합법인’은 이달에 대만에 양채 10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수출 대행업체와 남제천농협을 통해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법인은 연간 100만달러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남제천농협 류승인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양채의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양채 수출을 통해 국내 청과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10㎏당 6000원)에 비해 50% 이상 높은 가격에(10㎏당 9000원) 판매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석회암 사질토양인 제천 지역에서 재배한 양채는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위궤양에 효과가 있고, 노화 방지와 수은 중독 방지, 간 기능 회복 등의 역할을 돕는 셀레늄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 채소로 꼽힌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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