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애물단지 된 ‘서산 간월도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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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애물단지 된 ‘서산 간월도 관광지’
  • 이수섭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8일 17시 3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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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로 관광지 분양 제자리
분양가 26% 인하에도 효과 적어
해저터널·해상교량… 반전 기대
▲ 서산시 간월도 관광지 조감도의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직접 공영 개발해 2007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간월도 관광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간월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주차장, 오수처리장, 공중화장실, 도로 및 녹지) 4만8571㎡, 숙박시설 2만7027㎡, 상가시설 3만2679㎡, 관광휴양시설(산림욕장, 간월암, 해수워터파크) 3만5400㎡ 등 총 14만3692㎡ 규모로 2003년 간월도 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됐다.

이후 총사업비 777억1000만원이 투입되어 숙박용지 3필지, 상가용지 25팔지, 관광휴양용지 1필지를 조성하고 2009년 말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007년 1차 관광지 분양 공고에 상가용지 5필지가 분양된 후 2016년 상가 1필지, 2019년 상가 2필지가 분양된데 그치며 세계경제 침체와 더불어 좀처럼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산시는 간월도 관광지 분양을 위해 분양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및 민간위탁 분양, 중국 투자자 대상 설명회 등과 더불어 3.3㎡당 당초 230여만원인 분양가를 26% 인하한 170여만원으로 분양가를 인하하는 극약처방까지 동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는 태안 안면도에서 보령까지 연결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연결되면 관광객 유입으로 인근에 위치한 간월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조명되며 분양에 활기를 띄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간월암 입구 포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인근 테마공원에 간월암 불사건축 계획에 따라 경관조명과 전망대 등을 갖춘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낙조로 유명한 간월암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간월도 관광지 분양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