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신성동을 시작으로 2020년 추진할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동 주민총회를 순회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 주민총회는 올해 초 조직된 주민자치회(3개 동) 및 지역회의(8개 동)가 주축이 된 새로운 형식의 주민자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써, 제안사업에 대한 숙의 과정을 통해 최종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동 주민총회에 제안된 사업은 총 79건 9억 9000여만원 규모이며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인터넷 사전투표 결과를 30% 반영하고, 주민총회에서 현장투표 결과 70%를 합산해 우선순위를 결정, 최종 사업내용 및 규모를 확정하게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대표적 직접민주주의 제도”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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