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1년부터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키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오전엔 교과 수업을, 오후엔 진로탐색에 나서는 ‘자유학년제’가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유학년제가 2021년부터 대전지역 88교 전체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대전자유학년제 운영 학교를 올해 29교에서 내년 59교로, 2021년부터는 전체 중학교로 점차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자유학기제는 체험활동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주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수업을 오전에 하고 오후에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등 활동 진행을 하게 된다.

평소에 공부에 관심이 없고 진로에 목표가 없던 자녀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적성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유학기제가 한 학기에 걸쳐 전개되는 제도라면 자유학년제는 2개 학기 이상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경기·강원·광주·세종 등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미 자유학년제로 전면 시행이 실시된 바 있다.

대전교육청 이송옥 교육정책과장은 "자유학년제가 공교육 전반에 긍정적 변화로 안착하려면 앞으로 양적·질적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며, "2021년 전면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고, 자유학년제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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