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평가항목 문제점 제기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스타트업 파크 선정에서 국가균형발전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1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중기부 업무보고에서 “(스타트업 파크 선정) 평가항목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평가항목이 없었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기부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키 위해 국비 12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해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1·2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최종 평가에서 탈락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하면, 지방은 이겨낼 재간이 없다”며 “이번에 인천시가 1200억원에 가까운 건물을 현물출자 했는데 대전시는 그런 건물조차 없다. 스타트업 파크는 혁신성장의 전초기지인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과 같이 가지 않으면 지방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내년도에 이 아까운 프로젝트를 다시 살릴 방법은 없는지 논의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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