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130개 사업중 117개 ‘우수’

▲ 민선 7기 이시종 충북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17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7기 1년간의 공약추진에 대해 평가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는 17일 이시종호(號)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이끌어 낸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이날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1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평가·자문위는 "강호축 개발(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평가·자문위는 130개 공약사업 중 117개의 사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고, △완료나 이행 사업 5개 △정상추진 사업 122개 △지연(부진) 사업 3개 등으로 분류했다.

특히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철도 고속화' 공약과 관련해 올해 초 강호축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점과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것을 언급하며 유라시아 대륙진출의 첫 단추를 꿴 점을 상찬(賞讚)했다.

투자유치와 관련해선, 민선 7기 1년간 13조 200억원이란 도정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등 이시종 지사의 최대 공약인 '충북경제 4% 완성, 5% 도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연·부진사업에 대한 대안제시와 지적도 나왔다. 문화관광 분야의 '증평, 에듀팜 특구'가 중부권 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며 도내 관광지들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증평, 인삼 6차산업화 지원' 사업과 에듀팜 특구의 관광 분야를 연계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임시정부 기념관 설립' 사업은 국내 유일의 대통령 테마공원인 청남대의 여건과 장점을 살려 독특한 기념관의 테마, 컨텐츠를 개발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고 요청했다.

주종혁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장은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국비확보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내실 있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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