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 수한초교는 16일 1학기 생일을 맞은 친구들을 위해 생일파티와 꿈 발표 시간을 개최했다.

이 학교는 생일케이크와 선물은 물론 1학기동안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교육활동 사진을 엮은 동영상을 제공했다.

수한초의 생일잔치는 이제 전통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단순히 축하하고 선물만 받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장래 꿈은 물론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 장기자랑 등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발표력과 리더십을 기르는 일석이조의 교육활동으로 진행돼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생일을 학사달력에 사진과 함께 제작해 가정과 학교에 비치해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있다.

김주아(10) 학생은 “학교에서 생일잔치를 해줘 정말 좋고, 꿈 발표 시간에 장래희망이 가수라고 말했다”며 “노래 부르는 것이 좋고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 상어가족 노래를 전교생 앞에서 씩씩하게 불렀다”고 말했다.

김기중 교장은 “아이들의 꿈을 들어보니 예상외로 다양한 직업을 많이 알고 있어서 놀라웠고, 기발한 생각과 개성이 엿보였으며 앞으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라며 학교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