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중학교는 17일 교내예술제를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백일장 행사와 예술제 동아리 공연 및 합창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교내예술제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참여의식·공동체의식과 협동정신, 창조적인 능력을 기르며 희망을 주는 가르침을 통해, 즐겁고 명랑한 학교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제는 크게 백일장 행사와 합창 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전에 실시된 백일장에서는 학교 학생생활규정을 쟁점으로, 학생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보는 시간이 됐다.

이어, 오후 합창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합창'이라는 표현 방식을 통해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문화경연의 장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2~3주 동안 스스로 곡을 선정하고 안무를 만드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것에 대한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교내 학생동아리들의 작품 전시회가 교내 곳곳에서 열렸다.

예술제를 기획한 박수정 교사는 "학생들이 숨겨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술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작년 축제 때는 합창제를 같이 했는데, 이번에는 1학기 때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합창제를 한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헌술 교장은 "누구나 예술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단련시켜 주는 것이 바로 학교의 역할"이라며 "이번 교내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존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함께 화음을 만들어 감동을 전달하는 합창을 통해 궁극적으로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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