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홍보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방송작가 출신 청주시 직원이 시나리오를 쓰고 평소 연기와 노래 등에 재능이 있어 각종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던 직원들과 직원의 자녀들이 배우로 출연했다.

청주시민의 입장에서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이해기 쉽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홍보영상 사진=청주시 제공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홍보영상 사진=청주시 제공

총 4분으로 구성된 이 동영상에는 부부와 자녀들의 대화를 통해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고 청주시의 대책으로 일부 공원에 대해 민간공원개발 방식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도시공원 조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정책 홍보가 시급하게 필요한 시점에서 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정성을 보여주고, 전문업체에 의뢰 시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자체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홍보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_iNXN6oF1og)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 시 사전에 방영하거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풀어주는 제도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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