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동구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0개소에 냉방기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장마 이후 폭염 장기화 예보에 따라 무더위쉼터 경로당 158개소의 냉방기 현황 전수조사 했다.

그 결과 총 50개소의 노후 냉방기 63대를 구 재난관리기금 1억 2000만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교체및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교체대상은 냉방기 설치용량이 면적에 비해 적거나, 냉방기 수리가 불가한 곳, 내구연한 10년이 경과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로당과 장애인단체 노후 냉방기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냉방기 지원으로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올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염 발생 기간에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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