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인공관절수술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상태바
[건강칼럼] “인공관절수술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7월 17일 10시 1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이도현 진료원장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이도현 진료원장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이도현 진료원장

의료 기술의 발전과 경제 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이 점차 증가하여 고령의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암치료제 개발 등 생명연장, 수명연장이 의료기술의 최대 목표 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치매 치료제 등과 같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은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무릎, 엉치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흔히 60대 어르신들의 치열했던 삶을 대변하듯이 사람의 신체 중 특히 관절부분의 건강상태는 그러한 평균수명의 연장만큼 쫓아가질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무릎 관절의 경우 오랜 세월동안 걷고, 뛰고, 생활하고 하다보니 60세가 넘어가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무릎 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미 관절 연골이 심하게 닳고 손상되어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된다.

관절내시경 수술과 비교해보면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도구가 무릎의 연골에 접근하여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고 염증을 씻어내지만 관절염이 오래도록 지속된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무릎을 절개 하고, 상한 관절은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를 하다 보니 내시경 수술과 비교 시 수술 후 통증도 더 있는 편이고, 회복기간도 더 길어지게  된다. 

그래서 무릎이 너무 아파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으면 주위사람들은 "인공관절 수술하면 많이 아프다더라....". "잘못하면 구부리기도 뻗기도 힘든 어정쩡하게 되더라...", " 수술해도 잘 못 걷더라...." 등 여러 얘기를 해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관절내시경에 비해서는 통증이 더 심한것은 사실이지만 심한 통증의 경우 수술당일, 다음날 이렇게 이틀 정도이다. 

수술 후 3~4일이 경과하면 화장실 출입정도의 보행도 가능하고, 통증도 견딜만한 정도로 회복이 된다. 

이어서 무릎 재활치료를 도와주는 기기를 사용해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운동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재활 치료와 보행 연습이 시작된다.

보통, 수술 후 4주차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재활을위한 움직임이 커지다 보니 통증도 수반된다.  이 시기가 지나게 되면 큰 통증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수술 후에는 근력의 약화가 동반되는데 이 근력이 돌아오는데 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이 시기가 지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전문의와 상의 후 수술을 권유 받았는데 수술 후 통증이 두려워서 수술을 주저한다면, 수술당일, 다음날 이렇게 2일정도만 통증으로 고생하면 걷고, 구부리고 펴는 재활치료도 할 정도로 회복이 되므로, 통증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 후 통증제어를 위한 무통주사 및 예전보다 더 강력한 진통제들도 많아 적극적인 통증을 제어하므로, 심한 통증으로 인한 걱정은 덜어두어도 된다. 

또, 흔히들 하는 걱정 중 "수술 전보다 움직임이 둔하고 뻗기도, 구부리기도 어정쩡해진다.", "수술하면 수술 전 보다 걷기 힘들다."는 등 우려섞인 주위의 조언이 많지만 수술 후 적절한 재활치료를 충분히 받게 되면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져 불편함이 없어지게 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5년, 잘 사용하시면 2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한달 정도의 적극적이 재활치료와, 6개월 가량의 근력운동(걷기, 실내용 자전거 타기)을 꾸준히 하시면 통증 없이 건강한 다리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