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최저는 논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전국 광역시·도 중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시간당 평균 아르바이트 급여는 9126원으로 서울시보다 157원, 2019년 최저시급보다 776원이 더 높았다.

16일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급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8881원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시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로 시간당 평균 급여가 9126원이었고, 2위를 차지한 서울시(8969원) 보다 157원이 높았다. 이어 제주도(8870원), 경기도(8865원), 충남도(8813원)가 차례로 시급이 높은 광역시도 5위권에 올랐다. 충북도(8790원), 강원도(8760원), 인천시(8747원), 대전시(8719원), 부산시(8711원) 등의 순이었다.

광역시·도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도로 평균 8581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8590원), 경북도(8604원), 광주시(8639원) 등도 낮은 편이었다.

상반기 전체 평균 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9.9%, 797원이 올랐다. 전국 광역시·도 중 지난해 동기간 대비 시급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북도로 총 873원(11.0%)이 올랐다. 반면 가장 낮은 인상폭을 보인 곳은 세종시이며 464원, 5.4% 오르는 데 그쳤다.

시·군·구별로보면 서울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바몬이 상반기 전국 시급 빅데이터를 시군구별로 조사한 결과 전국 1위를 서울시 강남구(9189원)가 차지하는 등 1~10위 중 총 6개 순위를 서울시내 주요 구가 모두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시급이 가장 낮았던 시·군·구는 충남 논산시였다. 알바몬 플랫폼에 등록된 논산지역 공고들의 평균 시급은 8443원으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8350원과 비교해 100원 차이도 나지 않았다. 전북 정읍시(8479원)와 완주군(8488원), 경남 밀양시(8490원)와 부산 영도구(8505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시급을 보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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