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한국기계연구원과 16일 기계연에서 '인공지능 기반 역사내 화재대피 안내시스템'과 '사회범죄 예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역사내 화재대피 안내시스템은 지하 역사에서 화재 정전 발생으로 대비로를 확보하지 못할 때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레이저 방향지시기와 소리를 통해 승객들에게 탈출 대피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사회범죄 예방시스템은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등 취약개소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감지센서로 찾아내고 역무실과 상황실로 설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두 시스템이 지하역사에 구축될 경우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화재발생시 취약했던 승객 대피로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어 도시철도의 안전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개발 시스템의 실증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공사는 장소와 시설,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계연은 현장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최적화를 추진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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