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300여명 참석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은 15일 서산시 지곡면 현대트랜시스 교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초대 백광현 위원장과 역대노사협의회장을 비롯해 백성호 P/T생산본부장 및 임원,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김한중 부지회장 등 노조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광현 위원장은 "지난 18년 동안 우리는 노사협의회라는 체제에서 노동3권을 잊은 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내왔지만 이제는 현대트랜시스라는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지곡공장과 화성연구소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런 변화속에서 노동3권을 보장받고 우리 스스로 권리를 챙겨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다다라 노동조합을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1대 노동조합의 첫걸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가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당하고 강한 노동조합을 위해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5월 23일 노동조합 설립 찬반 투표 결과 노조원 1400명 중 92.7%의 압도적인 지지로 5월 24일 설립신고를 마치고 6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조합 선거를 통해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을 출범하게 됐다. 한편, 현대다이모스에서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며 올해 1월 현대트랜시스로 사명이 바꼈으며 본사가 경기도 화성으로 옮겨졌다. 서산=이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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