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조성 특별법’ 따라
자체 채용목표 24% 설정해
올해 158명中 43명 지역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가 지역 인재 채용비율 29.5%를 달성했다.

공사는 15일 신입사원 111명을 부서에 발령했다. 이는 단일 규모 채용으로는 지난 1996년 이후 23년만의 최대 규모다. 지난 2월 47명을 채용한 것을 더하면, 2차례에 걸친 정규직 채용을 통해 총 158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이 중 충북인재는 43명으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채용비율이 29.5%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채용률 29.5%는 문재인 정부가 설정한 2022년 최종목표인 30%에 근접한 성과다. 김형근 공사 사장은 지역균형발전 선도 의지를 담아 올해 법정의무고용률(21%)을 3%p 초과하는 자체 채용목표(24%)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충북지역인재 채용에 나섰다.

공사의 지역인재 채용은 김 사장 취임 전과 후가 대비를 이룬다. 취임 전 3년(2015~2017년) 동안 평균 약 4명, 약 5.3%의 충북지역 인재가 채용됐다. 하지만 취임 후 2년 동안에는 평균 약 27명으로 26.8%로 증가했다.

김 사장 취임 후 공사는 또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확대를 위해 △청년인턴 27명 채용 △지역대학 연계 오픈캠퍼스 최초 시행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원 △개방형 연구실(Open Lab) 사업 참여 △정부 및 지자체 연계 이전지역 채용설명회 참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인재 양성과 채용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발전·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창출 및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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