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15일 3년 만기 3억불 ‘Reg S only’ 해외채권을 미국채 3년 대비 72.5bps 가산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불안한 상황에서 75개 투자자로부터 총 14억불 유효주문을 받아 더욱 의미가 있으며 3억불 발행규모 대비 4.6배 이상 초과수요이다.

이번 외채 발행은 동종업계 채권 유통금리를 감안하면 신규발행프리미엄 없이 마이너스 NIC로 발행된 것으로 서부발전 발행의 성공원인으로 지난달 30일 북미정상 판문점 회동 및 최근 정부 외평채 발행의 성공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평채 발행 이후 최근 한국전력 달러화 발행건이 성공적으로 프라이싱 되며 동일등급의 안전자산인 서부발전 채권에도 투자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부발전은 연초 스위스프랑 2억불을 발행하는 등 해외조달 다변화에 성공함에 이어 이번 달러화발행에서 역대 발전사 최저가산금리를 달성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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