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주산산업고 아시안컵 국제유도 금3·은2개

▲ 지난 13~14일 홍콩 틴슈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유·청소년 국제유도대회에서 5개 부문에 입상한 보령 주산산업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충남 보령의 주산산업고 유도부 남녀 학생들이 홍콩 국제유도대회에서 5개 부문에 입상하는 쾌거 이뤘다<사진>. 보령시는 지난 13~14일 홍콩 틴슈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유·청소년 국제유도대회에서 주산산업고 남녀 선수들이 금3·은2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유도 상임 심판이자 보령시체육회 임희대 감독과 김다솜 코치 등 2명의 임원과 주산산업고등학교 2학년 한창수 학생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결과 주산산업고 선수 중 △여고부 2학년 김서연 학생이 -48㎏급 1위 △남고부 2학년 이환희 학생이 -81㎏급 1위 △남고부 2학년 한창수 학생이 -90㎏급 1위 △여고부 2학년 우경효 학생이 -63㎏급 2위 △남고부 1학년 조범준 학생이 +90㎏급 2위 등 1위 3체급, 2위 2체급 등 5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특히 남고부 2학년 한창수 학생은 중학교 2학년부터 부모의 권유로 시작한 유도가 최근까지 국내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않은 상태로 이번 -90㎏급에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기쁨이 두 배가 되고 있다.

이같이 보령 유도 꿈나무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보령시와 보령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대남초등학교와 청라중학교, 주산산업고를 통해 유도 유소년과 청소년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청라중학교에 청천유도관을 조성해 오랜 숙원인 유소년 유도 전용 경기장도 건립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대한유도회와 인연을 맺고 회장기 유도대회 및 2018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전국대회를 개최해 지역 선수들이 실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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