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이 진행됐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에 이주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16일 문을 열었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상당구 상당로 26번길 15-2에 자리 잡았으며 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상담원 중 이주여성 상담원 2명이 상주, 통·번역 상담을 지원해 이주여성이 불편함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의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 지원과 함께 쉼터를 연계한다. 또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지원 및 법률·의료·노무·출국 등 서비스지원, 폭력 예방 교육, 홍보사업 등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단체 지역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043-223-5253, 010-2703-5254)로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한국 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성(性) 학대, 성매매 및 사이버 폭력까지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는 선도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여성가족부가 공모한 전국 최초 폭력 피해 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에 충북, 인천, 대구 등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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