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3~4시간 사용 고작… 도시와 동일요금 불합리

농촌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초고속통신망 인터넷 사용료가 너무 비싸 이용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농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농촌지역 인터넷 사용료를 낮추거나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당진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초고속통신망의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한달 평균 2만∼3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의 경우 대부분 노인층이 많아 사용량이 많지 않은데다 사용시에도 농사정보를 얻기 위해 1주일 평균 3∼4시간 가량 인터넷을 접속하고 있으나 사용량이 많은 도시지역과 동일한 요금을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또 일선 자치단체가 정보화 시범마을을 추진하면서 마을 홈페이지 무료제작과 정보센터, 컴퓨터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매달 사용되는 초고속통신망 사용료에 대한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이 없어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노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촌마을 특성상 개인이 연간 30만∼40만원대에 이르는 통신비를 부담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초고속통신망 업체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초기단계에 설치되는 장비비 등을 고려해 사용료를 책정하고 있으며, 가입자들이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언제든지 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량에 편차를 두고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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