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7월 16일 핫차트입니다.

1. 4호선

16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시운전 열차가 30여 분간 운행이 중단돼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1분경 4호선 동대문역에서 혜화역을 향해 운행하던 열차가 36분간 고장으로 멈췄다.

이 열차는 오후 12시7분경 다른 차량을 투입해 밀어내는 ‘구원연결’을 통해 회송 조치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레일에서 시운전 중이던 신형 전동차가 운행 도중 멈춰서 후속 열차를 투입해 다른 선로로 빼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운전 차량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던 당고개행 열차 운행이 36분간 지연됐다.

2. 납검출 텀블러

한국소비자원이 16일 표면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텀블러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유명 커피전문점의 텀블러도 포함돼 있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 생활용품점, 문구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보온·보냉 텀블러 24개 제품의 유해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4개 텀블러 용기의 외부 표면에 입혀진 페인트에서 납이 검출됐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다.

납 검출 제품은 엠제이씨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얼굴, 350㎖) 7만9606㎎/㎏,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 4만6822㎎/㎏, 할리스커피 ‘뉴 모던 진공 텀블러’ 2만6226㎎/㎏, 다이소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 4078㎎/㎏ 등이다. 다만 카드뮴은 검출되지 않았다.

4개 업체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조치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텀블러 등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의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텀블러의 경우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은 납(0.4mg/L 이하), 카드뮴(0.1mg/L 이하) 등 유해물질 기준이 있는 반면,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기준은 부재한 상황이다.

3. 상주본

훈민정음 상주본을 갖고 있다는 배익기(56·고서적 수입판매상) 씨가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상주본 소유권 논란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훈민정음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배 씨가 2008년 7월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나, 배 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유물이다.

배 씨는 골동품업자 조용훈(2012년 사망) 씨 가게에서 고서적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송사 끝에 소유권을 확보한 조씨가 사망하기 전에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배 씨는 상주본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와 대법원이 그가 책을 훔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그는 "상주본 절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는데도 내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며 국가의 소유권을 인정한 앞선 민사판결의 집행력이 배제돼야 한다고 소송을 냈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배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상주본의 법적 소유권자인 국가(문화재청)가 상주본 확보를 위한 강제집행에 나설 명분이 더 커졌지만, 상주본 소재지는 배씨만이 알고 있어 회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당장 상주본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에 나설 계획은 없다"며 "배씨를 만나 설득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씨 역시 "홀로 한 소송이어서 이번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소유권을 돌려받는 추가 소송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4. 5g 상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광화문 인근 컨퍼런스홀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실무 유공자 10명에 대해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업계 및 유관기관 추천을 받아 연구개발, 표준화, 성과확산, 서비스 품질 안정화 등 5G 상용화 각 단계별로 일선 현장에서 실제 기여한 점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수상자 10명 중 산업계는 민병구 SKT 팀리더, 강성진 KT 차장, 최준원 LGU+ 팀장, 이은진 삼성전자 엔지니어, 안상범 삼성전자 과장, 서종수 LG전자 팀장, 윤병돈 에이알텍 대표,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다.

유관기관 수상자는 오충근 TTA 책임연구원, 박동주 5G 포럼 부위원장이다.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일선 현장에서 연구개발 등에 기여해주신 숨은 공로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를 넘어 5G 세계 최고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5.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신임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한 바 있다.

윤 신임 총장의 임명을 두고 여야가 대치해 청문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절차에 따라 임명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여야가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열기로 하면서 윤 신임 총장의 임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신임 총장 임명 재가와 회동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윤 신임 총장의 임명을 재가해 그의 사퇴를 계속 요구해 온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력히 반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 전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끝내 임명하겠다는 것은 의회 무시와 의회 모욕, 국민 모욕, 국민 무시가 도를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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