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정비하고, 이 빈집을 활용해 귀농·귀촌자 유치에 나선다.

군은 16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정비한 빈집은 소유자와 귀농·귀촌자 간 매매나 임대를 유도해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관내 전역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전수조사는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빈집의 위치 및 현황, 노후·불량상태 등을 조사한 뒤 '철거형' 또는 '활용 가능형'으로 구분해 정리하고, 이어 빈집 소유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안전상태 등을 고려, 빈집 정비 및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데이터화해 빈집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계획 자료로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집이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이라며 "정비한 빈집은 소유자와 귀농·귀촌자 간 매매나 임대를 유도해 귀농·귀촌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용 가능한 빈집은 각종 사업 추진 시 정비계획을 반영해 거주공간, 복지공간, 생산공간 등 지역 특색에 맞게 마을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사용토록 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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