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계룡하모니사랑 연주봉사 눈길
함께 노래하는 어르신 보며 보람
마을잔치 등 지역행사 적극 참여

▲ 계룡하모니사랑은 2014년 결성돼 꾸준히 연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류두희 명예기자

계룡하모니사랑(회장 이정숙)은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2014년 5월 처음 봉사단을 만들었다. 하모니카는 휴대하기 편하기도 하지만, 들숨과 날숨으로 쉽게 연주할 수 있고 어릴 적 뒷동산에서 불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좋다. 또한 화음과 선율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데다 클래식과 재즈, 블루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예전부터 인기가 높다.

회원 11명이 한 곳에 모여 새로운 장르의 악보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주 한 번씩 대전 유성구 송정동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하모니까 연주를 해주고 있는데 노인분들이 박수치고 노래를 응얼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뿐이 아니다. 매월 계룡시에 위치한 '천사요양원'을 비롯하여 늘편한요양원, 부모사랑주간보호센터, 주간치매보호소 등 5군데를 순회하면서 하모니카 연주봉사를 하고 있고, 계룡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매월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을잔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정숙 단장은 "어르신들이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면서 젊은 시절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린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60대지만 새로운 악보를 연습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걸 보고 뿌듯함을 느낀다.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두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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