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신안산선 ‘환승 운영’… 충남도, 대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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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신안산선 ‘환승 운영’… 충남도, 대응 시작
  • 조선교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5일 18시 5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6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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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울 간 접근시간 늘어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 우려
道 시·군 연대해 건의 예정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속보>=충남도가 국토부의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환승’ 계획에 우려를 표하며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11일자 1면 보도>

15일 도에 따르면 앞서 국토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한국당)에게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황과 향후 운행계획을 제출했으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계획에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직결하지 않고 환승체계로 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내부 자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민간투자)인 넥스트레인㈜과 협의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환승으로 운영한다면 기존 1시간 내로 전망됐던 홍성~서울 간 접근시간(여의도까지 57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승객들의 이용 불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당장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착공이 내달로 예상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발표된 자료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의 연결을 ‘연계’로 표현해 직결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로 ‘연계’라는 표현이 환승을 반드시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57분만에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환승을 거쳐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자료에서 1시간 내 도착이 예상된 만큼 ‘연계’가 직결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여지껏 환승이나 직결 얘기가 나온 적 조차 없었고 접근시간을 바탕으로 볼 때 서해선 차량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봤다”며 “대응 전략과 논리를 개발한 뒤 의회, 시·군과 연대해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대곡까지 구간을 서해선과 환승 없이 직결 운행하기로 하면서 원시~소사~대곡(인천 방면) 노선(민간투자)의 운행차량과 승강장, 교량폭, 터널 단면 등 조정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진되는 철도건설사업의 경우 기존 노선과 환승 없이 연계운행이 가능하도록 차량과 관련 시설을 통일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