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최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최종 선정과 관련해 후속조치에 나섰다. 최종 선정지인 인천시에 이어 대전시(D브릿지)와 충남도(C-Station)가 각각 2~3위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상당 부분 입증한 만큼 두 지역의 조성사업이 내년 중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현 상황과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도에 따르면 최종 평가에서 선정되지 못한 시·도는 총 7곳으로 중기부는 하반기 중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중기부의 계획에 따라 추진될 경우 2021년경 사업 추진이 예상돼 시기적으로 뒤쳐질 것으로 보고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서라도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천안·아산 KTX역사 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가 이미 57개 대학·기업 등 기관이 협력을 약속한 만큼 자격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판단이다. 또 사업을 1년 내에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점도 선정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대전시와 공조를 통해 조기 추진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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