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개 자치구 추가 공모
교육청-기초지자체 협약 기반
학교 밖에서도 교육활동 추진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 ‘혁신교육지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덕구에 이어 올해는 2개 자치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추가 선정된다.

15일 대전시교육청은 15~22일 ‘대전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공모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기초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육청-기초지자체간 협약에 기반해 지역사회의 교육정책 참여를 이끌어 내고 민·관·학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한다는 목적이다.

학교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이 교육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대덕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4개 자치구 중 2곳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아닌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사업비가 지원된다.

예산은 총 1억 6000만원 규모로 각 자치구 별 8000만원씩 지원될 전망이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대덕구에 지원된 1억 55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평가 항목에는 △자치구 사업목적 및 조직운영 △교육적 효과 △지역사회 발전 △성과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선정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마을이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참신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전 대덕구가 이 사업 선정으로 받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일부인 1550만원을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로 주기로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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