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KPIH 건축허가 처리
이달 중 市구조안전 심의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사진 =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광역교통의 허브인 유성복합터미널이 이르면 내달 첫 삽을 뜬다.

대전 유성구는 15일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신청한 유성복합터미널 신축공사에 대해 건축허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건축허가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전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의 보완 요구에 대한 조치 계획 반영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검토위원들은 건축계획부터 건축구조·전기·통신·테러·기계·소방 등 7개 분야에 대해 살펴본 후 기계·소방분야를 제외한 5가지 분야에 대해 최소 20여개의 보완을 요구했다.

구는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이 같은 보완을 사업시행자 측에 요구했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내진설계 보강, 방호장비 추가 설치 등이 설계에 반영된 것을 확인 후 건축허가를 처리했다.

건축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이달 중 시 구조안전전문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구암동 10만2080㎡ 부지에 교통시설인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비롯한 BRT, 도시철도 환승주차장 등 환승센터와 행복주택, 유성보건소 및 도로,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의 주요시설인 유성복합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9만4371㎡규모로 신축된다.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외에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세워진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신축·이전으로 봉명네거리 주변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도시의 이미지가 개선돼 유성온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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