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 시의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전 새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돔구장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전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홍종원 대전시의원(민주당·중구2)은 15일 제2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야구장과 같은 스포츠 경기장은 최소 50년 이상은 지속되는 시설물로, 특히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장은 단순히 경기장 하나를 짓는 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시설만이 아닌 스포츠와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시설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대전시도 새야구장이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는 일”이라며 “대전의 미래 100년 앞을 내다보는 현명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새야구장은)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 기간에 각종 공연이나 컨벤션, 전시, 관광 관련 사업 등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돔구장은 개방형 경기장에 비해 건설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은 있으나,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화행사 등 실내활동이 가능한 복합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