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15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터미널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신청한 유성복합터미널 신축공사에 대해 건축허가를 처리했다.

조감도. 사진=유성구 제공
조감도. 사진=유성구 제공

구는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허가신청 후 한차례 보완요구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내진설계 보강, 방호장비 추가 설치 등을 최종 설계에 반영했다.

건축허가 처리로 이달 중 시 구조안전전문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8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지하7층에 지상10층 연면적 29만4371㎡ 규모로 지어진다.

복합터미널은 여객자동차터미널 외에도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세워진다.

최근 인접 부지에 유성구보건소 신축공사가 시작돼 비슷한 시기 유성복합터미널과 유성구보건소가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신축·이전으로 봉명네거리 주변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도시의 이미지가 개선돼 유성온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2021년까지 유성구 구암동 일원 부지에 7900억원을 들여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환승센터·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공사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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