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2020년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 공모는 올해 최초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법으로, 군민의 실제 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지역의 특색을 살려 읍·면 단위로 공모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총 10억 원 규모의 군민제안 공모사업과 병행해,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실질적인 주민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각 읍·면 당 1억원 이내에서 지역특색에 맞고 주민 수혜도가 높은 현안 사업을 읍·면에서 직접 발굴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해 제출하면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군 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며 읍·면별 사업계획서, 평가표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등 제안사업 공모 전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 예산에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참여예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읍·면의 특색을 살리고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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