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장터 3호점 2020년 완공목표
도서관·창업공간 등 특화공간 배치
행복도시 3-3 생활권 4호점 결정
‘모두의 놀이터’ 갖춘 복합시설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3·4호점)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020년 문을 여는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에 이어, 2021년 완공 예정인 4호점의 위치가 행복도시 3-3생활권 법원·검찰청 부지 인근으로 최종 결정됐다. 싱싱장터 4호점은 어린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될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4호점’의 부지를 3-3생활권(소담동) 주차장 3-8부지로 확정했다. 싱싱장터 4호점은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60억 원·시비 14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 규모로 조성하며, 부지 매입 및 설계 등을 거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싱장터 4호점은 판매시설 외에 재활용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특산품판매, 청년창업공간 등의 다양한 기능을 배치하는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싱싱장터 4호점이 들어서는 주차장 3-8부지에는 환승주차장과 어린이 도서관을 갖춘 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들어선다. 3생활권과 인근 4생활권에 거주하는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주민 편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싱싱장터 4호점에 앞서 3호점 건립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3호점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접근성, 인구수 등을 고려해 새롬동 주차장부지(2생활권·새롬동 74번지)에 건립된다. 3호점은 농산물 판매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특산품판매장, 청년창업공간, 교육장 등의 특화공간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는 세종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담동에 자리잡은 1호점은 일일 평균 구매자 수는 2016년 1367명에서 2018년 1879명으로 2년간 37% 증가했다.

세종시는 2단계 사업인 3·4호점 건립을 통해 지역민의 편의를 높이고, 도농 상생발전의 기틀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싱싱장터 건립과 관련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인 싱싱장터 3·4호점은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배치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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