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 목행동에서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지속적인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행용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송필범)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지난 3월 라면 기부에 이어 최근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으로 농협마트를 통해 라면 40박스(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천사의 활동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며, 목행용탄동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라면을 후원해 오고 있다.

라면을 후원받은 한 주민은 "갈수록 각박해져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나눔에 깊은 따뜻함을 느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필범 동장은 "목행용탄동을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 준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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