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천여명 방문… 2억여원 판매
각종 콘서트·먹거리 행사 성황

▲ 제13회 2019 단양마늘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지금까지 이런 마늘은 없었다∼ 마눌아! 부탁해’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2019 단양마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2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축제기간 모두 2억 5460만 원의 단양마늘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먹거리 장터 운영과 단양구경시장 판매,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을 더하면 축제기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단양군지부, 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 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12~14일 3일간 열렸으며,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마늘 이벤트 행운을 잡아라, 마늘 기부경매 이벤트,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사전 이벤트에 이어 신나는 퓨전 국악 선율의 식전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의 팡파레가 울렸다.

특히 임윤빈 전문 경매사의 사회로 단양마늘 경매를 통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코너를 신설해 엄태영 자유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옥자 단양 장다리 마늘 약선요리 대표, 표동은 단양군 경제개발 국장, 엄병민 단고을 사업 공동 대표, 김영기 단양농협 조합장, 안재학 북단양농협 조합장, 이기열 단양소백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10만~14만원까지 경매를 보고, 이옥자 대표 50만원으로 모두 129만원의 경매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지난 13일에는 깜짝 행사로 마늘 까기 이벤트, 마술쇼와 지역밴드 공연, 음악과 먹방의 콜라보 마늘 치맥 콘서트가 시작돼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어 14일에는 버스킹 공연과 지역가수 공연에 이어 전국팔씨름챔피언 대회에서 팔씨름 강자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더해져 축제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농산물 직거래 장터, 마늘 비교 전시 홍보관 등 판매 행사와 마늘치킨 판매존, 새마을 부녀회 먹거리존 등 먹거리 행사, 마늘조청 만들기와 마늘 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지며 축제 현장에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단양마늘축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붉고 고운 황토밭에서 생산된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이름이 나며 소비자가 선정한 국가대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에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