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면 지역총화協, 대학과 연구용역 체결

천안지역의 대표적인 산간마을인 북면이 이례적으로 대학연구기관과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면 지역총화협의회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과 한·칠레 무역협정체결 등 농촌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500만원을 들여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농업과학연구소(총괄 책임자 권용대 교수)와 지역 농·특산물의 장기 발전계획수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 연구팀은 현장위주의 조사와 상담, 토론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납품되며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와 전망 ▲북면농업의 발전 잠재력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농가소득 증대방안 ▲농특산물의 상품화 ▲지역적지 특산물 개발 ▲관광자원 기반조성 등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특히 느타리버섯, 밤 등 지역특산물에 대한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는 방안과 특화작물을 발굴, 상품화시켜 이를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연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지역에 산재한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을 발굴, 관광상품화해 지역 소득사업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곽재운 북면장은 "이번 용역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天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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