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건 옥천군산림조합장
공약 실천위해 밤낮없이 뛰어
예수금·조합원 눈에띄는 증가
대전·청주에 지점 신설도 검토

▲ 권영건 옥천군산림조합장.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취임 100일을 넘긴 권영건 옥천군산림조합장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품조합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조합원과 예수금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가 하면 취임 100일 안내장을 산주와 조합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오전 8시 30분 옥천읍 가풍리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간부회의를 마치면 약속한 지인들을 만나 산림조합을 홍보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상조회를 비롯해 수목장, 상호금융사업 등을 알리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제대로 발 뻗고 잠을 잔적이 없다. 물론 오랫동안 조합 대의원과 이사를 하면서 어느정도 조합을 안다고 생각한 그는 막상 조합장이 되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진 것이다. 취임 이후 직원들의 의식변화서부터 조합원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밤낮이 따로 없다.

조합사무실을 나설 때는 산림과 관련된 초록색 모자를 쓰고 옷 색깔까지 초록색으로 맞춰 입고 대외 활동하는 모습은 그에게는 이제 자연스런 트레이드마크다.

이렇게 정신없이 3개월 뛴 결과 옥천군민 전용 금융상품인 옥천사랑 정기예금은 지역주민들에게 선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제2금융권 평균 금리보다 3%대 높은 옥천사랑 정기예금은 출시 두 달도 안 돼 140억 원을 돌파하면서 덩달아 조합 자산규모도 올해 초 900억 원 대에서 1100억 원 대로 훌쩍 넘겼다. 특히 그는 전국 산림조합 중 최초로 인근 도시인 대전과 청주에 지점을 내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2300여명의 조합원 수도 400여명이나 늘어 2700여명이 됐다.

최근에는 산주와 조합원들에게 취임 100일 안내장을 발송했다. 신뢰와 사랑받는 산림조합이 되겠다는 각오인 것이다. 소통을 강조해 온 그는 유관기관, 조합원들과 시간을 갖으며 조합의 개선사항에 귀 기울이고 투명경영과 신규 사업 발굴에 전 직원들이 나서고 있다.

권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약속한 발로 뛰며 찾아가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마음은 잠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소통을 통해 조합원들이 권리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전국 최고의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산주와 조합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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