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옛 동명초 터에 조성
19일 개장 1200여명 수용가능
슬라이드·워커 바켓 등 갖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지난 겨울 ‘야외 스케이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여름철 또 한번의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생동감 넘치는 도심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옛 동명초 터에 조성한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19일부터 개장한다.

이 물놀이장은 총 사업비 1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전체 3250㎡ 면적에 한꺼번에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다. 에어슬라이드, 워터바켓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섰다. 샤워실, 탈의실, 그늘막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췄다. 이 물놀이장은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31일 동안 휴무 없이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회 4시간(오전·오후) 기준으로 2000원, 종일권 3000원이다. 이용자는 물놀이하기에 편한 복장으로 오되 수영모는 따로 구비해야 하며 시설 내에서 구명조끼, 모자, 튜브 등의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 시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요원, 간호요원, 운영요원 등 30여 명을 배치하고 유관 기관과 합동 안전점검 실시, 행사·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안전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야외 물놀이장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야외 물놀이장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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