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아산시 해외 벤치마킹 연수단이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을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벤치마킹 한 뒤 돌아와 향후 환경친화도시 아산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주목된다.

오 시장을 비롯해 아산시의회 의원 3명, 아산시 공직자 등 13명의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한 뒤 귀국했다.

이번 연수는 민선7기 아산의 주요 정책목표 중 하나인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이 목적으로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정책 자료 수집 △대기질 개선·관리 정책, 측 정망 데이터 활용,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대응, 대기오염 모델링 분야에 대한 해외동향 파악 △선진국 미세먼지 중점 대기질 개선정책 우수사례 조사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수입배분과 관리 행정 시스템 △수소위험성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및 시민교육 등의 선진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연수단은 6일까지 신재생에너지조합(SER), 파리시 환경국, 일드프랑스 수도권환경·에너지자원지역부 등을 방문해 파리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벤치마킹 했다.

오세현 시장은 "선진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은 각 도시의 여건만 다를 뿐 큰 방향에서는 일치한다"며 "정책 벤치마킹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선진지역을 찾아 정책의 수혜대상인 시민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보는 것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7일 독일을 방문한 연수단은 프라이부르크에 도착해 프라이부르크혁신아카데미, 시청,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지역위원회, 보봉단지, 프라이암트 바이오에너지 마을 등을 이틀간 방문하며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프라이부르크는 아산시 연수단이 10여년전 방문해 이 곳에서 아산시가 타 지자체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공공건물 패시브하우스 정책의 단초를 얻어 사업을 계획한바 있는 뜻깊은 곳이 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환경친화도시 아산의 미래를 위한 혁신에서 시민과의 합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사회적 합의에따라 서로 눈 높이를 맞추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할 때 필요한 공공의 역할은 무엇인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다양한 해답 중 하나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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