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역 사수 결의대회 이모저모

○…26일 오전 11시 제42회 온양문화제 개막식을 열린 신정호 주행사장에는 아산시의회 시의원 1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교부장관 해임 건의서'의 서명운동을 벌이자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앞다퉈 서명.

아산시의회 이한욱 의원(배방면)은 "2시간의 짧은 시간임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해임 건의서에 서명했다"며 "모든 시민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다짐.

○…그동안 관변단체로 주목받던 일부 사회단체와 노동조합, 봉사단체 등이 이번 집회에 대규모로 참여해 아산시민 모두가 고속철도 역사명칭의 부당함을 공감하고 있음을 증명.

특히 아산청년회와 온양JC 등 200여명의 청년층이 참여해 눈길.

○…이번 아산역 사수 시민 결의대회에는 다수의 스님들이 '아산역 사수'란 머리띠를 두르고 참여해 목소리 높여 '아산 땅엔 아산역'을 주창.

또 아산시 개인택시 조합 소속 개인택시와 모범운전자회, 법인택시 등 택시 300대가 이번 결의대회에 참가해 국도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고속철도 역사명칭의 부당한 선정을 홍보.

○…결의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21번 국도 양방향을 막은 채 1시간 가량 연좌농성을 벌여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일부 운전자들이 항의가 속출.

하지만 집회의 내용을 파악한 후에는 항의를 철회하고 사과하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집회가 끝나기를 차분히 기다려 큰 불상사 없이 시위가 종료.
?<牙山=정재호·이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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