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속영장 신청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청주 한 교회에서 목사가 여신도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교회 여신도를 여려 차례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모 교회 목사 A(3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전 12시30분경 청주시 상당구 한 교회에서 신도 B(24·여) 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으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2012년부터 B 씨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에 "B 씨와 대화를 하다 B 씨의 아버지가 떠올라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할 우려가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신병을 확보한 뒤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