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주민들의 재빠른 대처로 10일 등굣길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조해 화제다.

옥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경 옥천 죽향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등교하던 A(8) 학생이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당시 골목길을 지나던 B(42)씨의 승용차가 A학생을 그대로 덮쳤다.

A학생이 승용차 아래에 깔린 것을 목격한 주민 10여 명이 맨손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했으며 찰과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넘어진 학생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