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읍 인구 전월대비 100여명↑
아파트 입주·신도시 개발로 활기
郡 “추진사업 완료 시 더 늘 것”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인 삽교읍 인구 증가폭이 늘어나며 ‘예산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인 삽교읍 인구수는 총 9460명으로 전월대비 10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삽교읍 전입 인구는 내국인 기준 군내 40명, 도내 56명, 도외 40명 등 모두 136명이었으며, 전출 인구는 군내 9명, 도내 19명, 도외 27명 등 55명에 그쳐 최종 81명이 늘었으며, 외국인 20명이 전입해 삽교읍 인구가 101명 증가했다.

군은 이번 인구 증가가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아파트 건설 및 입주가 점차 활기를 띠고 각종 기관·단체 이전과 건립이 추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건설, 입주 등이 마무리되고 있는 홍성지역과 달리 예산지역은 아파트 건설과 입주, 기관·단체 등의 이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인구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삽교읍 목리의 인구는 2097명으로 86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이지더원 1차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첫 공동주택인 이지더원 1차 아파트는 지난 2017년 12월 13동 892세대 규모로 준공했으며, 지난달 기준 875세대 분양이 완료됐다.

또한 지난해 2월 LH 공공임대주택이 착공해 영구임대 250세대 및 국민임대 604세대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준공해 2020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지더원 2차 아파트도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공사를 재개해 864세대 규모로 건설을 완료할 예정으로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삽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298억원) △내포신도시 골프장 건립(200억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350억원) △충남전문건설협회 청사 건립(150억원) △충남청소년진흥원 건립(96억원) 등이 있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인구 증가는 물론 상가 등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서해선복선전철과 삽교역사 신설(3조 9084억원), 서해안 내포철도(1조 6728억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3조 8000억원), 장항선 복선전철(5289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2조 6694억원) 등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은 그동안 개발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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