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활용한 도시관리 업무에 나선다.

시는 도시공간 계획, 산림 및 에너지 관리 등 도시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 전역에 대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변동사항을 기록·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정채교 건설교통국장과 유철규 시의원, 충남도립대 정대영 공간정보 교수 등 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사진 촬영 및 디지털 판독 전산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항공사진 촬영, 판독, 도시행정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은 올해부터 매년 진행된다. 이 용역을 통해 △급변하는 세종의 변천 과정 기록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통한 안전도시 기틀 마련 △지하구조물, 기반시설 등을 통합한 행정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도시행정 인프라 시스템을 시민서비스 제공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복안도 냈다.

정채교 시 건설교통국장은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활용해 세종시의 정책 결정과 행정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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