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정호 물놀이장 새단장
놀이·편의시설 추가… 13일 개장

▲ 아산시 신정호 물 놀이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13일 개장해 8월15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지난해 시설 노후로 인한 이용객 안전 문제를 이유로 휴장했던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물놀이장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물 놀이장을 확장하고 유아풀과 물놀이용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등 신규 놀이시설을 추가하는 등 새 단장을 실시했으며, 개장 당일은 이용객들에게 새롭게 확장·조성한 신정호 물 놀이장을 홍보하기 위해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8월 25일까지 44일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정밀 안전진단 결과 물 놀이장을 운영하기에는 이용객들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휴장했으며, 이번 새 단장 사업을 통해 크기를 기존 4935㎡에서 8204㎡로 확장하고 물놀이용 조합놀이대 등 신규 놀이시설과 노후된 화장실, 의무실, 탈의실 등의 시설물과 그늘막 및 데크광장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더많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신정호 물 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다만 수질관리를 위해 아쿠아슈즈를 제외한 신발 및 음식물의 반입이 금지되며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아산시 방축동 467-4번지 일원에 2007년 문을 연 신정호야외수영장은 풀(pool) 수심이 0.6~1m이며 풀장 면적은 1139㎡로 데크와 편의시설 조경시설 등을 갖추고 매년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40여 일간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매년 연인원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찾던 아산지역의 대표적인 여름철 물 놀이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시민 이모 씨는 “올해 더욱 새로워진 시설로 개장을 한다니 반갑다”며 “올여름 아이들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며 추억을 만들수 있을것 같아 개장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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