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청소인력 확대해
개장 후 한달간 관련 민원 제로
무창포도 6명서 10명 추가 투입

▲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전담화장실 지정 책임관리로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변모해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9일 글로벌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 개막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공중화장실, 녹지대 등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결유지에 최선을 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머드광장을 비롯해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총 73명이 3교대로 투입해 대천해수욕장 내 도로변, 백사장, 광장 등 청결한 해수욕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청소인력에서 60여명을 추가로 모집, 환경정화 활동에 투입해 확실히 대천해수욕장 전체가 깨끗해 졌다.

특히 관광객이 가장 예민해 하는 대천해수욕장내 19개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공중화장실만을 전문으로 청소하는 인력을 1일 3개조 38명이 전담화장실 지정 책임관리로 관리하고 있어 갈수록 높아지는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해수욕장 개장 한달여 동안 해수욕장과 공중화장실 등 청소관련 민원이 제로일 정도로 깨끗한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무창포 해수욕장도 오는 13일 개장을 앞두고 기존 6명에서 10명을 추가로 투입해 쓰레기 없는 해수욕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김동일 보령시장의 ‘미소·친절· 청결’운동의 지속적인 실천과 수시 점검이 깨끗한 대천해수욕장 유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해수욕장 개장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과 관련부서의 청결유지를 주문해 왔다.

또한 시는 머드축제 개막일인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인 이달 말과 내달 초까지는 관광객 방문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대천해수욕장 백사장과 공중화장실, 광장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청결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공중화장실 등의 환경정화를 위해 많은 청소인력을 투입해 1일 3교대로 완벽한 청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공직자들이 매일같이 청소상태를 체크해 깨끗한 보령시 이미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 폭이 100m에 달하는 데다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뤄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내달 18일까지 개장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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