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문화예술회관 오후 7시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12일 오후 7시30분 정동극장의 전통뮤지컬 ‘적벽’을 공연한다<사진>.

‘적벽’은 삼국지의 세 영웅인 유비·관우·장비와 조조의 전쟁인 '적벽대전'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를 감각적인 판소리와 역동적인 군무로 풀어낸 전통 뮤지컬이다. 긴박하고 격동적인 전쟁장면은 합창과 군무로 묘사되고, 부채를 이용한 극적인 장면의 전환으로 무대라는 한계적인 공간에 상상의 영역을 넓히며 군사점고, 새타령 등 판소리 특유의 골계미를 살린 해학과 기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예술적 정신을 계승하며, 동시대 전통기반 창작공연을 만드는 극장으로 1995년 개관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음성군과 정동극장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음성군 내 문화소외계층 180여 명을 초청해 함악 관람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만원 S석 1만5000원이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