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시설 음용중단 조치 등 실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는 도심 속 생활 주변에 위치한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질병유발 바이러스 검사 등 선제적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일제점검 및 전 항목 수질검사를 조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가뭄, 전쟁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도심 내 공원이나 아파트, 학교 등 모두 196곳에서 하루 4만 4317t의 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수질 검사는 평소 9개 항목에서 46개 항목과 A형 감염 바이러스, 천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해 확대 실시한다.

시는 이번 수질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즉시 음용중단 조치와 함께 안내판에 게시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수질 오염 원인 규명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질 관리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