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고난도 심혈관시술로 꼽히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 승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 동맥을 통해 인공 심장판막을 갈아 끼우는 최신 치료법으로 심혈관 중재시술 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

이 시술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시행할 수 있다.

박만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장은 "향후 중등도 및 저위험군 환자에게도 적응증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술적 치료와 함께 대동맥 판막 협착 환자의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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