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세호교에 설치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대표적인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를 세종호수공원 세호교에 설치, 매년 여름철 운영하기로 했다.

쿨링포그는 정수처리 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시설로, 분무된 물이 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3~5℃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 5월말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세종호수공원 세호교로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이후 세호교 북측 120m 구간에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올해부터 매년 5~9월 낮 시간에 쿨링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향후 시민 만족도 등을 조사해 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국 시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쿨링포그는 여름철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세종호수공원에 설치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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