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너 시장과 업무협약 체결
市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초청
기술·정책교류 확대… “의미 커”

▲ 이춘희 시장은 9일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아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과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개발 협력 활성화 및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와 호주 브리즈번시가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 개발과 우호관계 발전에 힘을 모은다.

이춘희 시장은 9일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브리즈번 시장과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개발 협력 활성화 및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주 브리즈번 시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세종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의 결과로 풀이했다.

세종시와 브리즈번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시티 계획,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친환경 정책 분야 등에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면서,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오는 2020년 가을 개최 예정인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브리즈번 시를 초청, 스마트시티 기술 및 관련 정책 개발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호주의 지방정부가 스마트시티 정책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스마트시티 분야는 물론, 행정 전반에서 호주 브리즈번 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브리즈번은 5904㎢ 면적에 230만명(2015년 추계)이 거주하고 있다. 시티스마트 CEO를 두는 등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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