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 지역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도내에서 올해 첫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후 전날까지 총 11명의 온열 질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질환별로 열탈진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과 열실신이 각각 2명과 1명을 기록했다.
발생 지역은 영동 6명, 청주 4명, 보은 1명 등이다.
도내 전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5일에는 청주에서만 열사병 환자가 2명 발생했다. 가축이나 농작물 관련 폭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주를 비롯해 충주·음성·진천·괴산·증평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10일 남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은 더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